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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대중매체가 보이는 젠더의식

 

요즘 대중매체를 보면 여성차별적인 발언, 장면 등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연구팀이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의 광고 162건을 대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의료, 패션, 정보통신, 교육 등 다양한 영역의 광고 27(16%)에서 성차별적인 내용이 확인됐다.

 


남성이 집안일을 하는 설정으로 성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듯 하다가 엉뚱하게 여성은 보호받아야 할 존재임을 각인시킨 딤채광고는 남편이 아내를 위해 준비한 식사를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는 설정을 했지만 예쁜 것만 보며 살게 해 줄게요라는 광고문구를 넣었다.

 

드라마 또한 예외가 아니다 KBS2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 4회에서는 성차별 발언으로 직장 내 성 전쟁을 야기하는 규직(오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원래 성은 차별이 있어야 하는 거야. 여자에겐 여자의 역할이 남자에게는 남자 역할이 있어라고 일장연설을 토했다. 동료 남직원들까지 가세해 어디 여자가 말이야” “여자는 대학도 가면 안 돼라고 성차별 발언을 쏟아냈다.

 



심지어는 예능에서도 오락 프로그램 중 성불평등한 내용은 70% 이상으로 아직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MBC라디오스타의 경우 여성 출연자에 대한 외설적인 질문과 성희롱이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우리 결혼했어요또한 여성의 외모와 남성의 능력, 체력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성에 따라 다르게 요구되는 역할 고정관념을 지속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결혼과 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강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한국사회에서 만연한 성차별은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대중매체까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성 불평등에 대한 문제 인식은 역지사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모든 국민이 이 같은 심정으로 불평등한 사회제도와 관행을 인식하고 바로잡을 수 있도록 대중매체에서는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

 


tv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의 시청이 광범위하게 이뤄지며, 청소년들의 시청 접근이 높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들 프로그램을 보며 수많은 성차별적 상황을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된다. 대중매체상의 성차별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과 우리 사회의 양성평등한 문화 조성을 위한 방송계의 자정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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